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 씨의 `30억 공천 청탁 수수'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우병우 부장검사)는 대한노인회가 4월 총선에서 김종원 서울시버스운송조합 이사장 외에 비례대표 공천 후보로 추천한 3명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김 이사장 외에 노인회가 추천한 나머지 3명도 추천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이미 소환통보를 한 상태"라고 말했다.

 
   노인회가 비례대표로 추천한 4명은 김 이사장과 백모(현 노인회 고문) 전 노인회 회장, 오모 노인회 대구시연합회장, 차모(여ㆍ전 서울시의원) 노인회 정책이사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일단 김 이사장을 뺀 나머지 3명은 노인회 인사들로 김 씨와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다고 보고 있으나 이들이 노인회의 추천을 받게 된 경위와 이 과정에서 금품을 주고받거나 로비가 이뤄졌을 가능성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