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관한 대서사시 '잉글리쉬 페이션트'와 SF영화의 대명사 '스타워즈'는 아프리카 튀니지에서 만난다. 튀니지는 전혀 다른 이들 두 영화의 촬영지였으며,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모티브를 제공한 곳이기도 하다.

   EBS TV '세계테마기행'은 17~20일 오후 8시50분 영화 평론가 이동진과 함께 튀니지를 여행한다.

17일 '지중해의 양지'에서는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를 시작으로 튀니지 역사의 산증인과 같은 카르타고, 지중해의 아름다운 해변과 오렌지 농장, 매사냥이 계속되고 있는 캡본 반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철새들의 천국 비제르트를 안내한다.

   18일 '아프리카의 보물창고'에서는 튀니지의 알프스로 불리는 아이드람, 베니 메티르의 아름다운 숲과 프랑스풍의 가옥들,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모티브가 됐다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콜로세움이 있는 엘젬으로 떠난다.

   19일 '올리브 향기가 있는 외계 마을'은 조지 루카스 감독이 외계 풍경으로 삼았던 요새 가옥 마을과 '스타워즈' 촬영지인 토굴 마을 마트마타, '스타워즈 캐년'으로 불리는 시디 부 헬렐과 '스타워즈' 세트장이 있는 웅크쥬멜을 담았다.
20일 '사하라 사막의 오아시스'에서는 영화 '잉글리쉬 페이션트'의 배경이 된 셀자 협곡과 미데스 협곡 등 튀니지의 아름다운 사막과 만나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