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서 내로라 하는 필력을 자랑하는 파워 블로거들이 영화제를 만들었다.

   블로그 전문기업 태터앤컴퍼니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좌충우돌! 블로그, 영화와 놀다 2008(BPF 2008)'이 15일부터 열린다.

15일 오후 1시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점에서 열릴 이 영화제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블로그 영화제. 영화 전문 팀블로그 '영화진흥공화국(0jin0.com)', 영화저널리스트 최광희 씨와 팝칼럼니스트 김태희 씨가 운영 중인 '3M 흥업(mmnm.tistory.com)',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 씨의 '더키앙(thekian.net )', 영화비평 매거진 '네오이마주(neoimages.tistory.com)' 등 영화 전문 블로그 운영자들이 운영위원으로 활동한다.

   지난달 말부터 '블로거가 뽑은 2007 다시 보고 싶은 영화'란 주제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50% 가까운 지지를 받은 '기담'이 재상영되고, 블로그 프리미어 시사회로 외화 '플래닛 테러'가 준비된다. 블로그 프리미어 시사회는 언론 시사회 이전에 개최해 블로거들이 생산해내는 영화평이 팬들과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는 가늠하기 위한 행사다.

   태터앤컴퍼니는 "블로그에 영화 관련 글이 넘쳐나고, 영화 전문 필자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블로그가 영화와 영화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실험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 02-523-0514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