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음악을 대표하는 수작으로 세계무대에서 널리 연주되고 있는 「피아노 협주곡 황하」를 작품을 만든 작곡가 지휘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올려진다.

 인천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금노상)이 11월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지휘자 석숙성씨(중국국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초청, 그의 역작 「피아노 협주곡 황하」를 인천팬들에게 들려주기로 했다.

 중국에서는 물론 미국과 영국에서도 각각 「세계명인록」에 기록될만큼 국제적인 지휘자로 인정받고있는 석숙성씨가 「황하」를 세상에 내놓은 것은 지난 89년. 서양의 전통적인 소나타형식과 3악장 대신, 전형적인 중국민족의 품격을 보여주는 4악장 모음곡형식으로 새롭게 바꿔 국제적이면서 민족적인 요소를 창조적으로 결합시켰다는 것이 작품 평이다. 즉 중국 특유의 민속적 리듬과 선율이 섞여 화려함이 돋보인다.

 이번 공연에서 피아노 주자로는 중앙대 이연화 교수가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췄다. 무대는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

 이와함께 시향은 이날 베토벤 음악여행을 준비했다. 서곡 「코리올란 C단조 작품62」와 「교향곡 제7번 A장조 작품92」를 선사할 예정. 푸루타크 영웅전에 나오는 영웅 「코리올란」의 힘넘치는 기개와 베토벤 작품중 제1의 교향곡으로 꼽히는 곡이 무대를 채우게 된다. 입장료 7천원, 5천원.

 문의 ☎(032)438-7772, 420-2781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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