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그룹 버즈의 드러머 출신 김예준(27)이 25일 공군에 입대한다.

   김예준은 9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25일 오후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공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군악대원으로 복무한다"고 밝혔다.

   이어 "군에서도 음악을 게속하기 위해 군악대에 지원했다"고 말한 뒤 "최근 실기시험을 거쳐 최종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경쟁률이 의외로 세더라. 드럼 등의 악기를 연주할 것 같다"며 웃었다.

   이로써 버즈 멤버들은 현재 솔로로 활동 중인 보컬 민경훈을 제외하고 모두 군입대를 하게 됐다.

   특히 기타리스트 손성희가 육군에 입대해 군악대원으로 차출됐으며, 베이시스트 신준기는 해군 군악대에서 복무하고 있어 세 멤버가 육-해-공군 군악대를 장악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버즈 활동 후 음악 작업에 매진했던 김예준은 "멤버 대부분이 입대한 상황이어서 나 역시 시원하게 다녀오자는 생각을 했다. 게다가 (민)경훈이가 솔로로 활동하고 있어 버즈 1기는 지금으로선 사실상 해체다. 하지만 얼마 전 경훈이와 만나 향후 공연 무대에 함께 오르자는 약속을 했다. 응원해 준 팬들의 사랑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건강하게, 열심히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겠다. 제대 후 음악 프로듀서의 길을 걷고자 유학 갈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