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광조 아쿠아 마린 부천점 강사
"물속에서 숨 쉴 수 있다는 것.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는 기분이죠."

아쿠아 마린 부천점의 이광조(30) 강사는 바다와 조우하는 순간, 세상은 이미 '환상' 그 자체라고 말한다.

"바다 속에 몸을 담그면 이 세상이 아닌 것 같아요. 수족관에서만 봐 왔던 물고기들과 함께 유유히 부유하는 거죠. 말 그대로 '환상'적이라는 표현 이외에 더 이상 첨삭할 말이 필요없을 정도랍니다."

이 강사는 7년 전만 해도 수영조차 하지 못했다. 그런 그가 스킨 스쿠버에 빠지게 된 계기도 바로 여기에서 연유한다. 그는 바다 속에서 '자유로움'을 느낀다고 한다.

이 강사는 해마다 100여 명의 회원들에게 '자유로움'을 선물한다. 그리고 매 주말마다 그들과 함께 바다로 떠난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스킨 스쿠버의 매력을 알려주고 싶어요. 함께 바다의 향기를 맡았으면 좋겠어요."
'마린 보이'라는 별명은 수영 선수 박태환이 아닌 이 강사에게 더 제격이 아닐까.

/이재필 기자 (블로그)hwona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