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 2개월간 공금 등을 횡령하거나 유용한 후 행방을 감춘 부패관리 및 국유기업 간부 등의 검거에 나서 2월말까지 모두 400여명을 붙잡았다고 최고인민검찰원이 28일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03년 한해 동안에 596명, 2004년에 614명, 2005년에 703명을 체포한 것과 비교할 때 두배이상이 넘는 것으로 지난 2001년에 이어 두번째로 검찰.공안 합동으로 전개되고 있는 이번 부패관리검거작전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것으로 분석된다고 검찰은 전했다. 지난해 말 최고인민검찰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도피중인 부패관리의수가 무려 4천명에 이른다고 발표했었다. 또 보고서는 이들을 신속하게 검거하지 못하게 되면 중국공산당 집권의 토대인 '사회주의 조화사회' 건설이 지장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었다./베이징=정준성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