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 20일 보도에 따르면 사회학자인 칭화(淸華)대 쑨리핑(孫立平) 교수는 중국의 CPI 통계기준이 20여년전 만들어진 것이어서 달라진 오늘날의 소비패턴과 동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식품가격이 CPI에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1이었지만 현재는 미미하며 대신 의료비, 교육비, 통신비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지만 통계기준과 실제 소비상황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들어 치솟고 있는 주거비의 경우 선진국의 관계에 따라 전혀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정부가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와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물가 사이에 심각한 괴리가 나타나고 있다고 쑨 교수는 지적했다./정준성특파원(블로그)jjs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