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자무쓰(佳木斯)시에서 32세의 남자가 28명의 아동을 연쇄살해한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명보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범인은 미성년자 출입이 금지된 인터넷방 등지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는 어린이들에게 접근해 먹을 것 등을 사주며 자기 집으로 유인, 그같이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희생자들은 10세부터 16세까지의 아동들이었다. 이 사건은 지난 1년 동안 자무쓰시에서 20여명의 어린이가 실종됐다는 신고를받고 계속 수사중이던 경찰이 범인 궁룬보(宮潤伯)에게 유인돼 갔다가 기지를 발휘해 빠져나온 14세 소년의 신고를 받고 지난달 28일 궁을 붙잡음으로써 전모가 밝혀졌다.한편 경찰은 일부 어린이는 살해되기 전에 성적인 공격을 당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고 밝혔다./베이징=정준성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