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건설사 사장단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벽산건설(주) 사장단 30명은 11일 오전 송도국제도시 개발 현장을 둘러본 뒤 인천경제청을 방문, 관계자들과 각종 개발사업 참여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벽산건설(주) 사장단의 이 날 방문에는 김희철 벽산그룹 회장, 김인상 대표, 이일모 영업담당 전무 등 상무급 이상 임원만 19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천경제청 간부들과 면담을 하면서 송도신도시유한개발회사(NSC)가 추진하는 송도국제도시 1·3공구 인프라 구축 등 각종 개발사업에 국내 건설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에 앞서 지난 달 29일에는 (주)GS건설 사장단 10여명이 송도국제도시, 청라지구, 영종지구 등 3개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현장을 시찰한 뒤 인천경제청 간부들과 개발사업 참여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 국내 건설사들이 인천을 주목하고 있는 것은 올 해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전국적으로 공사 물량과 개발사업이 가장 많은 데다 향후 200조에 이르는 개발 프로젝트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건설사 외에도 중견 건설업체인 한양, 일성건설, 진흥기업, 삼호, 삼환까뮤 등 10여 개 업체들은 지난 해부터 본사를 인천으로 이전해 공사 수주에 나서고 있으며 경기도 소재 한국도시개발도 송도국제도시 1·3공구 개발사업 등에 참여하기 위해 인천으로 본사 이전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2003년까지만 해도 국내 건설업체들이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었으나 최근 개발사업이 본격화하면서 건설사 관계자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인치동기자 (블로그)ai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