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친구 사무실에 근무하는 10대 여직원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9일 오후 10시50분쯤 시흥시 월곶 도로변에서 인천지방경찰청 소속 기동2중대 김모경장(36)이 이모양(18ㆍ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을 성폭행하고 달아났다.

 이같은 사실은 이양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해 드러났다.

 미혼인 김경장은 자신의 친구 사무실에 근무하는 이양을 짝사랑해 오다 이날 퇴근하는 이양을 강제로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월곶으로 가 청혼을 했으나 이양이 거절하자 차안에서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경장이 범행 직후 행방을 감춰 일단 근무지 이탈 보고를 내고 전국에 수배했다.

〈박준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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