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선 시장은 9일 퇴출된 경기은행에 예치한 특정금전신탁문제를 한미은행과 이달 말까지 매듭짓고 시금고운영 개선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최시장은 이날 제70회 임시회 「시금고관리 및 기금운영실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활동결과보고에 대한 답변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은행이 부실경영하면 퇴출될 수 있다는 경험을 토대로 시금고선정에 신중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시장은 『당시 경기은행을 살리기위해 범시민적 차원에서 캠페인이 전개된 시점에서 특정금전신탁 문제를 예방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볼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쳤다』며 『특정금전신탁 예치자금을 보전하기위한 협상을 금고를 승계한 한미은행과 4월말까지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고선정기준과 방법이 투명ㆍ명확해야 하고 자금운용의 공정성ㆍ안정성ㆍ수익성 등이 보장되기 위해서 금융전문가의 충원이나 담당공무원의 전문화가 시급하다』고 전제한 뒤 『금고운영의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변호사, 교수, 시의회 추천인사, 공무원 등을 포함한 연구팀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김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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