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는 9일 자신의 딸이 다니는 학교 학급 반장 엄마에게 1년6개월동안 수십차례에 걸쳐 음란전화를 해온 이모씨(46ㆍ회사원)에 대해 성폭력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7년 4월 딸이 다니는 초등학교 운동회때 딸의 학급 반장 엄마(40)를 본 후 그 해 10월부터 지금까지 매주 2~3차례씩 모두 80여회에 걸쳐 전화를 걸어 음담패설과 함께 욕을 해온 혐의를 받고있다. ○…반장 엄마의 발신지 추적으로 덜미가 잡힌 이씨는 경찰에서 지난 97년 딸로 부터 「반장 엄마가 대학까지 나왔다」는 말을 듣고 어렵게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신과 비교돼 스트레스를 풀려고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박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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