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에 이어 평택시장 및 부천시장 보궐선거, 도의회·시의회 의장 보궐선거 등 각종 선거에 출마하려는 기초단체장 및 시도의원들의 사퇴가 잇따르면서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한 선거가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선거 도미노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지역 정가는 평택, 부천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6월10일까지 크고 작은 선거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전망이다.
오는 4·15총선 입후보자들의 윤곽이 정해지고 본격적인 총선 열기에 돌입함과 동시에 오는 6월10일 치러질 평택·부천시장 보궐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선거법에 따르면 시장 보궐선거 출마 공직자는 선거일 전 17일인 5월 24일까지 사퇴하고 5월 25~26일 후보자 등록을 거쳐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김선기 전 평택시장의 총선출마로 치러지게 될 평택시장 보궐선거에는 이익재 시의회 의장이 일찌감치 시장보궐선거 출마의 뜻을 밝히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어 시의회 의장 보궐선거도 연쇄적으로 치러야 한다.
현재까지 평택시장 보궐선거에는 이 의장을 비롯해 윤주학 평택사랑 회장과 송명호 박애병원 이사장, 최종석 평택시의원, 최학수 전 의장을 비롯해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차점으로 낙마한 이주상 현 도의원이 입성을 벼르고 있다.
부천시장 보궐선거에도 신철영 전 경실련 사무총장이 이미 출마를 공식표명하고 표밭을 다지고 있으며, 류재구 현 시의회 의장이 도전장을 내밀어 부천 역시 시의회 의장 보궐선거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부천시장 보궐선거에는 이들 외에 홍건표 전 소사구청장과 이재옥 세무사, 이재열 전 원미구청장, 안익순 시의원 등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으며, 4·15 총선 경선에 탈락한 인사들의 시장보궐선거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이와함께 지방의회 지도를 구성할 내부선거도 잇따를 전망이다.
먼저 홍영기 경기도의회 의장과 김학용 부의장이 총선 입후보 공직자 사퇴시한(15일)을 앞둔 13일 의원직을 사퇴, 도의회 의장과 부의장의 잔여임기 보궐선거가 불가피해져 오는 20일께 후임 의장단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도의회 의장 및 부의장 선거는 입후보 등록 없이 전체 도의원을 대상으로 투표하는 교황선출방식으로 치러지며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또 김종열 수원시의회 의장도 수원 영통구 민주당 총선출마로 14일 사퇴키로 함에 따라 시의회 의장 선거가 오는 18일 열릴 제3차 본회의에서 조환식·이근수·안용덕·송재규 시의원등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변승희·김병화·김장중기자> captain@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