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 정책을 통한 기업환경 개선에 이어 외국기업 투자환경 설명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외자유치 활동에 뛰어들었다.
도는 12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외국기업 투자환경 설명회’를 갖고 경기도 중장기 산업육성정책과 평택항, 고양국제전시장, 외국인투자기업 임대지구 공급계획, R&D 투자환경 등을 적극 홍보했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서울재팬클럽 등 3대 주한외국인상공인단체가 후원한 이날 설명회에는 주한 외국기업인과 각국 대사, 상무관 등 6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손학규 경기지사는 이 자리에서 “한국은 세계 최대 잠재시장인 중국의 관문이며 한국 GRDP의 23.9%를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는 동북아지역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투자 외국기업에 업체당 최고 10억원의 고용보조금과 2억원의 직원 훈련보조금을 지급하고 국세 감면은 물론 지방세를 15년간 100% 감면하는 혜택도 부여할 것”이라며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또 “한국내 지식기반제조업의 42.6%를 점유하고 있는 경기도의 산업구조적 특성을 활용해 앞으로 파주 등 수도권 서북부에서 평택·화성 등 서남부지역을 포괄하는 IT·LCD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투자비전을 설명했다.
이어 정홍 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 홍기화 고양 국제전시장(주)대표는 각각 평택항 개발계획과 고양 국제전시장 건설 추이상황을 설명, 투자관심을 이끌었다.
도는 이날 설명회에 이어 오는 19일에는 40여명의 외국기업 관계자, 주한외국 대사관 및 상무관 20여명 등 모두 110여명을 초청, 평택항, 포승·현곡산업단지, 고양국제전시장 등 도 투자현장을 안내·설명하는 투어행사를 실시한다.
이와함께 도는 오는 16∼19일에는 일본 첨단기업 투자유치 협상을 위해 손학규 경기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대표단’을 구성, 일본을 방문한다.
손지사는 이번 방문에서 일본의 10여개 LCD부품·장비 및 자동차부품업체와 투자상담 및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 현재 일본 스미모토화학 등 세계적 LCD부품업체들이 도내 투자를 확정, LCD관련 업종의 관심이 경기도로 쏠리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 업체의 도내 유치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대서기자> kds@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