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안부두~강화 초지리간 여객선이 내일(1일)부터 운항에 들어간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선사인 강화 협동해운은 『이 노선을 오가게 될 섬돌모루 1호가 1일 취항식을 갖고 운항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91년 2월 미국에서 건조된 섬돌모루 1호는 18t급 규모로 승객정원 42명에 최대 15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다. 평일에는 하루 2왕복, 휴일의 경우 3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운항시간은 편도 1시간 10분이며 운임은 성인 기준으로 1만원.

 협동해운은 당초 이 구간에 79t급 초쾌속선 마리산호를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강화 제2대교 건설공사가 지연되면서 이 배 통항이 어려워지자 운항선박을 크기가 훨씬 작은 섬돌모루 1호로 교체했었다.

 인천해양청관계자는 『오랫동안 중단됐던 인천~강화간 뱃길이 다시 열리게 됐다』며 『섬돌모루호의 취항이 강화는 물론 인천지역 해상관광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인수기자〉 islee@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