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3개 폐간으로 2천119개만 남아
 “이익을 내지 못하는 신문은 필요없다”. 중국은 신문개혁의 일환으로 673개의 신문은 폐간시켰다.
 이 신문들은 “경제적인 이익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폐간”됐으며, “다른 87개의 신문은 무료로 전환”됐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이제 2천119개의 신문만 남게 됐으며, 잡지는 9천38개, 출판사는 568개가 되었다.
 중국은 당의 정책에 따라 모든 신문이 국가소유로 되어있으며, 이러한 체제에 이익을 내지 못하는 신문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정부는 시장경제원칙에 따라 신문에 대한 국고지원을 줄이면서 신문의 재정적 자립을 추진해왔다. 신화통신은 “국가 신문들을 개혁하고 정리하려는 노력이 바야흐로 중요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당 선전부장이자 정치국원인 류윈산(劉雲山)은 이번 조치는 강제 구독으로 인해 구독료를 납부해야 하는 부담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했는데, 정부는 신문 발행사의 관행을 바꾸기 위해 초 신문에 대한 국가의 자금지원을 줄이고, 또 강제구독을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최근 몇 년간 중국 신문들은 많은 독자를 확보해 구독료로 신문을 경영하기 위해, 취재원을 확충하고 내용을 다양하게 구성하며 판촉활동에도 힘쓰는 등 나름대로의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들이 독자들에게 호응을 얻어 일정한 경쟁력을 갖추기까지는 국제수준에 비추어 볼 때 아직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