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만5천~3만위안...기업간 임금격차도 확대
 중국 인사관련 부문이 실시한 대학 졸업생들의 초임에 관한 조사 결과, 초임이 작년보다 4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런민르빠오(人民日報) 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올해 대졸자의 평균 연봉 초임은 2만5천∼3만위안(元, 한화363만7천원∼436만4천원), 석사과정 수료자는 4만∼4만8천위안(元, 한화581만8천원∼698만2천원)으로 모두 작년 평균의 약 60% 수준에 머물 정도로 크게 낮아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예를 들어, 상하이(上海)에 있는 다국적기업의 대졸자 평균 연봉 초임은 4만5천위안(元, 한화675만원), 석사과정 수료자는 6만6천위안(元, 한화990만원)으로, 다른 기업의 급여 수준을 크게 웃도는 등 기업 간의 급여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또 하이테크 관련기업의 대졸자 평균 월급은 2천500위안(元, 한화37만5천원), 석사과정 수료자는 4천500위안(元, 한화67만5천원), 박사과정 수료자는 6천500위안(元, 한화97만5천원)으로, 모두 평균치를 웃돌고 있다.
 한편, 중국 대졸자들이 가장 관심을 두는 것은 마음에 드는 직업을 구하는 일이다.
 전문가들은 구직 성공률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으로 나를 알고 상대를 아는 ‘지피지기(知彼知己)’를 권유하고 있다.
 또 기대치를 조금 낮춰 초임을 2천500위안 이하로 설정함으로써 구직의 기회를 넓히는 방법도 권장되고 있다.
 그밖에 교육기회나 각종 보험혜택 및 직업의 미래 전망 등에 유의할 것을 지적하는 의견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