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10·29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주택시장이 급랭하고 있다.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전국 216개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10월 넷째주(조사기간 10월20∼22일) 주택시장지수(주택 실질 거래량, 주택가격전망, 매수·매도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중 평균한 지수)를 조사한 결과 65.0(기준치 100)으로 지난주보다 24.7 포인트 하락한데 이어 이번주도 16.2 포인트가 떨어졌다.
지난주 토지공개념의 강력한 정부 부동산 대책이 가시화되면서 얼어붙었던 주택시장이 지난주에도 각각의 지수가 큰 폭으로 급락하면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가격전망지수는 지난주 주택시장 지수 조사(2003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92.6 포인트를 기록, 정부 부동산 조치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또 지난주 거래량지수는 31.5 포인트를 기록, 3개월전인 7월 수치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닥터아파트가 회원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3개월 후 주택 매매가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오를 것이다’라는 응답이 14.8%로 지난 셋째주(20.6%)에 비해 5.8%가 줄었다.
또 ‘보합세 지속’은 63%로 셋째주(61.2%)에 비해 1.8%가 늘었고, ‘내릴 것이다’는 응답은 다소 늘어난 22.2%를 나타냈다.<변승희기자> captain@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