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시에 건설될 한인촌(韓人村·Korea Town)은 134만여㎡(44만3천여평)의 면적에 예상공사비만 3억1천341만달러(한화 3천7백60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다.
 웨이하이시는 한중수교전 인천과 중국을 연결하는 항로가 최초로 개설됐고 비행기로는 1시간 거리에 불과하다. 웨이하이시에는 1천여개의 한국기업과 1만3천여명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중국 동해안으로 1천㎞의 해안선과 100㎞에 달하는 백사장이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추이웨천(崔曰臣) 웨이하이시 당서기는 해안선을 따라 해안도로를 건설하고 10개의 관광단지와 20개의 관광지, 10개의 골프장, 8개의 지하온천장을 건설하는 관광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중 한인촌은 10개의 관광단지중 가장 중심지에 주요 관광단지로 조성될 것이라는게 웨이하이시와 한인촌 건설준비위원회의 설명이다.
 ▲한국 식당가=특색 있는 한국풍의 식당가로 한식과 중식당 100개가 들어선다. 3만5천㎡ 부지에 500만불의 건설비가 투입된다. ▲공영주차장=한인촌 방문객의 주차와 해수욕장 접근객을 위해 지하차도로 건설된다. 2만㎡의 면적에 1천300대 규모로 웨이하이시에서 건설할 예정. ▲해변관광호텔=한국기업인과 관광객을 위해 건설되는 관광호텔은 1만4천㎡에 5성급 특급 호텔로 300객실에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간다. 예상사업비 2천80만달러. ▲해상데크=해상공연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크는 2천㎡의 면적에 보트장이 추가된다. ▲놀이시설=6만㎡에 청룡열차, 바이킹 등 각종 놀이시설이 준비된다. 660만달러. ▲청소년수련장=3만㎡에 들어서는 유소년수련장은 캠프장, 운동시설, 유스호스텔 등 숙박시설이 구비된다. 180만달러. ▲휴양시설=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4만㎡의 휴양시설에는 호텔형 콘도와 야외수영장 등이 계획됐다. 1천250만달러 ▲실버타운=한국과 중국의 노인복지시설. 2만2㎡의 면적에 예상사업비는 1천500만달러 ▲판매시설=한인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한 3만㎡의 판매시설은 1천만달러의 사업비를 들여 한국상품을 판매하는 시설로 꾸며진다. ▲주거지역=웨이하이와 옌타이(烟台)시에 거주하는 약 3만여명의 한국인과 기업인을 위한 주거시설로 22만5천㎡의 부지에 아파트 등 3천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예상사업비 1억4천만달러 ▲공원=51만㎡에 조성될 공원은 중국에서 건설한다. ▲저수지=1만㎡의 부지에 조성될 저수지는 놀이시설과 휴양시설 등에 친수공간으로 제공된다. ▲해수욕장=해안선을 따라 7만7천㎡의 규모로 건설될 해수욕장은 가급적 자연상태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부에 판매시설을 유치할 예정. ▲한국고기술단지=한국의 첨단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15만7천㎡의 부지에 아파트형 공장 4개동(기업체 200개)이 건설된다. 예상사업비는 1억달러. ▲한인학교=1만㎡ 규모로 중국에서 건설. ▲광장=해상데크와 연계, 다양한 이벤트 유치를 위해 1만5천㎡ 규모로 중국에서 건설할 예정이다. <김칭우기자> chingw@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