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7일~10월14일
 베이징(北京)의 ‘문화 브랜드’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한 ‘제1회 베이징 국제 오페라 축제’가 오는 9월 27일∼10월 14일까지 18일 동안 열릴 예정이라고 중국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이 기간 동안 관중들은 국내외 공연단체와 예술가들이 펼치는 20여 가지 종목의 50여회에 걸친 다채로운 공연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탈리아의 ‘아이다’ 오페라를 이번 축제의 개막식 공연으로 선정해 수많은 오페라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다’는 이집트의 피라미드, 스핑크스, 나일강 등 세계 고대문명의 세계 고대문명의 유적지를 배경으로 하는 장중하면서도 화려한 오페라 작품으로 유명하다.
 베이징 시내 꿍런(工人) 체육관의 무대에 40m 높이의 피라미드 모형을 만들어 장대한 무대장치를 꾸미게 된다. 이만한 높이는 그동안 ‘아이다’ 공연중 피라미드 모형의 최고 높이라고 한다.
 이번 오페라 축제에는 8개 외국 예술단체와 12개 국내 예술단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예술단이 97분 동안 펼치는 세익스피어 전집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성격의 인물 100여명의 이미지 만들기, 스위스의 ‘마력 무한’, 캐나다의 ‘진동’, 한국의 ‘로미오와 줄리엣’등이 그것이다.
 중국 전통의 징쮜(京劇) 프로인 ‘장셰좡위안(張協壯元)’과 쿤취(昆曲) ‘환먼즈띠춰리선(宦門子弟錯立身)’등이 무대에 올려진다.
 그밖에 지난 4월로 예정됐다 사스로 중단된 아일랜드 대형 탭댄스 ‘대상의 춤’이 폐막식 타이틀 종목으로 런민다후이탕(人民大會堂)에서 펼쳐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