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라 나이가 많아서 취업이 어려운 건 아니다.
 올 상반기 베이징(北京) 노동시장에서 일자리를 얻은 취업자들 가운데 45세 이하 연령층의 비율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다고 베이징천빠오(北京晨報)가 최근 보도했다.
 특히 학력이 높고 여러 가지 능력을 갖춘 복합형의 청·장년 인재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올 상반기 중 베이징시 노동시장에서 전문기술을 습득한 30∼40대의 청·장년 인력에 대한 수요가 전체의 50%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력별로 보면 4년제대학 졸업 학력의 인재 수요가 전체의 60%를 차지했고, 대학원 학력 인재의 공급과 수요는 올 1분기 1.68대1에서 2분기에는 0.73대 1로 내려갔다.
 대학원 학력자의 취업률이 높은 것은 고용회사들의 고학력자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베이징시 인사국 인재시장 관리판공실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인재시장에서 다양한 능력을 골고루 갖춘 복합형의 인재가 고용회사의 환영을 받고 있다. 특히 실무경험에다 종합적인 자질과 능력 등이 인재채용의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다. 요즘 30∼40대의 취업 상황이 양호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광고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토목건축 분야등의 일자리가 13만개로 인력 공급과 수요가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