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한(夏限) 정국에도 불구하고 인천지역 전·현직 시의원들은 내년 4월 총선을 겨냥해 발길이 분주하다.
 내년 17대 총선에 관심을 쏟고 있는 전·현직 시의원은 15명선.
 우선 시의원과 구청장을 거친 이세영 전 중구청장과 정명환 전 남구청장, 이익진 계양구청장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편이다.
 3대 시의원을 지낸 고남석 전 시의원은 자신의 텃밭으로 여기는 연수구를, 송종식 전 시의원은 현재 사고 지구당인 민주당 부평갑을 노리고 있다.
 3대시의원을 거쳐 지난 계양구청장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쓴잔을 맛 본 전병곤 전 시의원도 계양지역 분구를 노려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송병억 현 인천시의회 기획위원장은 서구를, 강창규·신호수 시의원 등도 내년 총선에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전·현직 여성 시의원들도 30% 여성 할당 비례대표 등을 노리고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3대 시의회의장을 지낸 이영환 전 의장은 남구갑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대선 당시 노무현 캠프에서 권영숙여사 정무 2팀장을 맡은바 있는 홍미영 전 시의원도 여성 비례대표와 부평 갑지역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숙 현 시의원도 한나라당 여성 비례대표를 내심 노리고 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낙마한 원미정 전 시의원은 오는 10월 시의원 보궐선거 출마와 내년 총선 출마를 놓고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순열기자> syyang@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