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결식아동 자매결연 결실

 『동구는 밥 굶는 아이들이 한명도 없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인천시 동구가 추진해온 결식아동돕기운동이 결실을 맺었다.

 동구는 5일 금창동 창영 민방위교육장에서 김창수 청장을 비롯 결식아동 및 이들을 지원할 단체 대표들과 주민, 「사랑의 나누미」 추진위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창영 감리교회, 만석동 동정자문위원회, 각동 새마을금고 등 단체와 주민 70여명과 동구내 결식아동 207명이 자매결연을 맺고 상견례를 나눴다.

 자매결연한 지원자들은 결식아동들의 학교명과 학년, 이름 등이 적힌 결연증서를 전달받았으며 앞으로 1년동안 점심급식비로 초등학생은 월 2만1천원, 중ㆍ고생은 5만원씩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지난해 11월 결성한 「사랑의 나누미」는 그동안 짜장면 시식회, 인형극 공연, 무료 식사쿠폰 등을 통해 3천9백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현재 동구에는 결식아동이 초등학생 8개교 154명, 중ㆍ고생 8개교 165명 등 모두 350명이 있으며 동구 거주자는 207명이다.

 구는 다른지역에서 동구에 등교하는 결식아동 47명에 대해서는 2차로 자매결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준철기자〉 terryus@ 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