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경찰서는 택시를 타고 충주 금강휴게소 인근 마을까지 갔다 인천으로 되돌아온뒤 택시요금 30여만원을 내지 않은 방모씨(37ㆍ인천시 남구 학익동)를 사기혐의로 입건.○…경찰에 따르면 방씨는 4일 새벽 5시쯤 구월동 중앙길병원 앞에서 택시를 탄뒤 장인이 위독해 부인이 갑자기 충주로 갔으니 충주에 가서 차비를 주겠다 고 말한뒤 충주까지 내려 갔다는 것.○…방씨는 그러나 택시에서 내리지 않고 금강휴게소 앞 마을을 경유해 다시 인천 학익동 신동아 아파트까지 온 뒤 택시요금 31만2천원을 내지 않았다고.○…방씨는 경찰에서 『죽은 사촌생각이 나 충주까지 갔으나 주머니에 돈이 없어 택시요금을 내지 못했다』며 선처를 호소.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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