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남동구 논현동 논현2택지개발지구에 짓는 공공분양아파트 건설공사를 설계 시공을 일괄 입찰에 부치는 턴키방식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28일 주택공사 인천지사에 따르면 올 연말 착공에 들어갈 논현2지구내 공공분양아파트 건설공사 입찰방법을 턴키방식으로 확정해 내달중 발주키로 했다.
 그동안 주택공사는 대개 공공분양 아파트단지에 대해서는 단지 설계는 자체적으로 하고 시공은 경쟁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해 맡기는 방법으로 건설해 왔다. 턴키방식으로 입찰에 부쳐지게 되면 시공업체는 시공뿐 아니라 단지설계도 맡게 된다.
 논현2지구 8블록에 들어서는 공공분양 아파트단지는 면적이 1만3천752평 규모로 전용면적 18∼25.7평짜리 중소형 841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논현2지구 1단계지역에 들어서는 임대 외 분양단지중 주공아파트 명칭이 붙는 유일한 단지이다.
 주공측은 이 단지에 대해 경쟁입찰을 통해 설계 시공업체를 선정한 뒤 올해안 사업승인을 받아 착공에 들어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주공 인천지사 관계자는 “고품격 아파트 건설을 추진중인 인천시가 경관계획을 통한 특징있는 단지 건설을 요청해 민간업체에 설계와 시공을 함께 맡기는 턴키방식으로 발주키로 했다”며 “시공업체에 선정되려면 우수한 단지설계를 선보이는 업체가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준회기자> jhkoo@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