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금속소재 엔지니어링 설계센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시는 최근 산업자원부가 공모한 금속소재 엔지니어링 설계센터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관련기사 3면>
시는 유치가 확정되면 올부터 오는 2008년 2월까지 5개년동안 연수구 동춘동 송도테크노파크내 생산기술연구원에 금속엔지니어링 설계센터 구축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연도별 사업목표는 ▲1차년도-지능형 엔지니어링 설계센터 기반구축 ▲2차년도-종합설계 시술지원시스템 ▲3차년도-분야별 제품개발 지원시스템 ▲4차년도-기술정보 네트웍시스템 ▲5차년도-통합환경 금속소재 엔지니어링 설계지원센터 구축 등이다.
사업비는 국비 66억원과 시비 10억원, 민간자본 15억4천만원 등 총 91억4천만원이 투입된다.
엔지니어링 설계센터는 만들고자 하는 제품의 최적설계 초안을 도출해 낸 뒤 신속한 시제품도입, 비파괴검사 등을 통한 결함·성능평가 등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시는 인천지역의 경우 조립금속소재 산업이 전체 산업분포도의 55%를 차지하기 때문에, 엔지니어링설계센터 유치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시는 설계센터가 유치되면 세계 제1의 금속소재 기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독자적인 엔지니어링 설계기술을 확보하고, 신제품 개발기간 단축, 생산현장과 첨단설계기술 접목을 통한 친환경·자동화 실현 등을 기대하고 있다.
설계센터는 현재 대덕연구단지가 있는 충남 대전과 인천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결과는 이달 중순에 확정·발표된다.
이상익 인천시 경제통상국장은 “설계센터가 유치되면 인천이 국내 최대 금속소재 관련 생산기술 개발거점으로 발전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백종환기자> k2@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