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27 조각에서 제외된 초대 교육부총리와 국정원장 인선을 금명간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교육부총리의 경우 개혁성과 전문성, 공동체의식 등을 기준으로 백지상태에서 재검토해왔으나 이를 모두 충족하는 인사 물색이 쉽지 않다고 판단, 세계화를 통한 교육경쟁력,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기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찬용 인사보좌관은 “과거 고교평준화 등에 반대한 사람은 교육부총리에 곤란하다고 보며, 부총리보다는 차관을 개혁성향 인사로 기용하면 된다”면서 “복수 후보를 곧 대통령에게 올려 낙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총리에는 윤덕홍 대구대 총장을 비롯, 장수영 전 포항공대 총장, 이종오 계명대 교수, 안병영 연세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노 대통령은 또 국정원장의 경우 국정원 개혁을 위한 강력한 개혁 의지를 갖추고 업무장악력, 정치력, 추진력을 겸비한 거물급 인사를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민주당 이해찬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신상우 전 국회부의장, 이종왕 변호사 등의 기용설이 나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