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 촉법소년 대상 전문 프로그램 운영. /사진제공=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

법무부 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는 법원으로부터 의뢰된 10~13세의 촉법소년을 대상으로 17∼19일 3일간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2022년 법무부에서 연구용역을 통해 개발한 ‘저연령 청소년 대상 비행예방교육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진행하며, 세부 내용은 집단구조화, 심리정서교육, 법교육, 대인관계 교육, 진로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홍성보 강사는 “나이가 어린 만큼 교육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과정 내내 흥미와 관심이 유지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에 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교육생 A군은 “나의 감정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며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반복하지 않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성 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 센터장은 “비행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연령, 비행 사실, 심리적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청소년의 다양한 특성이 반영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촉법소년들이 사회에 잘 재통합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