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이 17일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초청 ‘제 23회 인천산업단지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 명사 특강’ 연사로 나서 ‘바이오 경제시대의 도래와 K-Bio’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한국의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바이오경제 전반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거버넌스 구축과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은 17일 ‘바이오 경제시대의 도래와 K-Bio’란 주제 강연에서 국내 바이오헬스의 위상과 과제를 진단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회장 이율기) 주최로 열린 ‘제 23회 인천산업단지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 명사 특강’ 연사로 나섰다.

그는 “미래먹거리 사업의 한 축인 바이오산업은 바이오 경제시대 도래, 바이오 헬스 패러다임 변화, 국내 바이오 헬스의 위상 등 크게 세 가지 부문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 기술은 여타 기술과 지속적인 융합을 거쳐 오는 2030년쯤이면 글로벌 경제에 큰 변혁을 일으키는 바이오 경제시대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한국의 바이오산업은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 상태이므로 시장 규모, 패러다임 변화, 혁신기술 도입 등을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바이오 경제시대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한 혁신 방안으로 과감한 디지털자이오 육성 및 글로벌 협력을 통한 기술격차 단축, 선도기술 확보, 과학역량 지원, 바이오산업 생태계 건실화, 바이오경제 일자리 창출, 규제기관 업그레이드, 바이오경제 전반에 대응할 강력한 거버넌스 및 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한편 남동경협은 내달 29일엔 박수복 인천지방국세청장을 연사로 초청해 ‘기업의 가업승계와 전략경영’을 주제로 특강을 열 예정이다.

/이민주 기자 coco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