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열린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시상식. WKBL은 다음 시즌부터 아시아쿼터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제공=WKBL

남자농구에 이어 여자농구도 다음 시즌부터 아시아쿼터제를 도입한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17일 오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7기 제1차 임시총회 및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연맹은 이사회에서 2024-2025시즌부터 아시아쿼터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선발방식은 드래프트로 하며 구단별 최대 2명 보유, 1명 출전 가능하다.

급여는 샐러리캡에 포함하지 않으며 한화로 월 1000만원을 지급한다.

2024-2025시즌을 위한 아시아쿼터 선발 대상자는 일본의 W리그 소속 선수를 포함해 일본 국적자다.

6월 중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한다.

이밖에 임시총회에서는 KB국민은행 박진영 단장, 신한은행 김광재 단장, 하나은행 김창근 단장, BNK캐피탈 노종근 단장을 이사로 선임했다.

앞서 남자프로농구는 2020년 5월 일본 B.리그와 합의하면서 아시아쿼터제를 도입했다.

2021~2022시즌까지는 일본 국적 선수들만 KBL에서 뛸 수 있었지만 2022-2023시즌부터는 필리핀 국적 선수들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아시아쿼터 선수들은 국내선수들과 경쟁해 신인왕과 최우수선수 수상이 가능하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