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지원청이 오는 25일까지 2025년 3월 개교 예정인 곡반3초·중(가칭), 매교초(가칭)의 학교 이름을 공모한다.

13일 수원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곡반3초·중은 권선동 1334 일대에 수원아이파크시티를 비롯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설립이 추진됐고 2020년 2월 학교복합시설 마련을 조건으로 학교 설립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복합화시설 조성을 두고 수원시와 현대산업개발 사이에서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다가 현대산업개발이 기부채납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고, 곡반3초·중은 지난해 5월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수 있었다.

곡반3초·중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초등 18학급, 중 12학급, 유치원 4학급, 특수 1학급 등 총 35학급으로 편성된다.

복합시설은 지하 2층~지상 3층으로 수영장과 북카페, 다목적강당, 컴퓨터실 등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수업 시간에는 학생이 사용하고 방과 후에는 주민이 이용한다.

팔달8구역 내 들어서게 되는 매교초는 3차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탈락 이후 2021년 10월 조건부로 통과됐다. 지난 2023년 8월 착공해 2025년 개교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유치원과 실내체육관이 함께 지어진다. 매교초는 지난해 7월 공사가 시작됐다.

학교 이름 공모는 수원 교육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수원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양식에 따라 추천 학교명과 사유를 작성해 우편, 팩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 접수된 학교명은 추후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학교명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되며 ‘경기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수원교육지원청 김선경 교육장은 “수원 지역의 특수성·역사성을 고려한 특색 있는 학교명 선정을 위하여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