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가평 발전 위한 공약 반드시 지키고, 낮은 자세로 헌신 약속
▲ 33살의 젊은 정치인 김용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뒤 꽃다발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보수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오랜 전통은 계속됐다.

보수 텃밭인 포천·가평 유권자들은 경륜보다 젊음을 선택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후보가 웃었다.

방송사 출구조사에선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앞섰지만, 뚜껑을 연 결과 김용태 후보가 당선됐다.

김 후보는 개표 시작부터 앞서나가며 표 차이를 조금씩 벌리더니 승리의 꽃다발을 목에 걸었다. 박빙의 승부였다.

33살의 젊은 정치인 김용태 당선자는 “포천·가평 유권자들이 진정한 승리자다. 국회의원으로 당선시켜 줘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낮은 자세로 헌신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포천과 가평 곳곳을 다니며 많은 분을 만났다. 격려도 있었고, 질책도 많았다. 한 분 한 분의 말씀 가슴 깊이 새기겠다. 포천과 가평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약했던 서울로의 환승 없는 GTX 도입, 지하철 7호선 조기 개통, GTX b 청평역 정차, 75번 국도 확장, 불기고개 터널과 호명산 터널, 제2 순환고속도로 조기 개통하겠다”면서 “젊은 청년들과 신혼부부들이 다시 돌아오는 활력있는 포천과 가평을 만들겠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고향을 떠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어르신들이 걱정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포천·가평=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