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북 구미서 일반·청소년부 경연대회
신청작 심사…이르면 내달말 선정작 발표

올해 10월 열리는 한국민속예술제를 앞두고 인천시가 지역을 대표할 작품 찾기에 나섰다.

10일 시에 따르면 민속예술의 보존 및 전승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에 참가할 시 대표 작품을 공모 중이다.

오는 10월 11일부터 3일간 경북 구미에서 열리는 이번 예술제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및 이북5도 대표팀의 민속예술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공모는 일반부와 청소년부로 나눠 진행한다.

공통적으로 생업, 의례, 연희, 놀이, 춤, 음악 등 한국의 전통 민속을 포괄하나, 인천의 지역적 특색과 전통성이 있는 작품 등이 참가할 수 있다.

일반부의 경우 참가자 연령 제한이 없으며 참가 규모는 출연 인원 80명 이내다. 인천시 무형문화재 종목 보존회 출전은 가능하지만, 보유자와 전승교육사는 참가할 수 없다. 기존작품 재출품도 된다.

청소년부는 만6∼18세의 청소년 참가자로 구성된 인천시 초·중·고교생이 참가할 수 있다.

무동 등과 같이 민속놀이 경연에 있어 아동역이 필요한 경우, 작품의 흐름을 왜곡하지 않는 소수의 아동역은 출연 가능하다. 참가 규모와 기존작품 재출품 가능 여부는 일반부와 동일하다.

신청작을 놓고 인천시 무형문화재위원회, 민속예술분야 전문가 등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시행한다.

출품 종목의 전통성 및 이해도, 작품구성의 전승 충실성, 참가자들의 기량 및 숙련도, 전승 소재지 주민/청소년의 작품 참여도 등을 심사기준으로 삼는다. 이르면 다음 달 말 최종 선정작을 발표한다.

전국단위의 치열한 경연대회이지만, 인천의 대표작들도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8년 일반부 부문에서 인천토속놀이보존회는 꼬댁각시놀이로 은상을, 2022년 강화도 청소년은율탐출동아리 얼쑤팀에서는 은율탈춤으로 청소년부 전승상을 각각 거머쥐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