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 2m·길이 100m 규모
안전 고려·편의시설 설치
▲ 인천대공원에 폭 2m, 길이 100m 규모의 맨발 황톳길이 조성됐다. /사진제공=인천대공원사업소
▲ 인천대공원에 폭 2m, 길이 100m 규모의 맨발 황톳길이 조성됐다. /사진제공=인천대공원사업소

수도권 대표 쉼터인 인천대공원에 맨발 황톳길이 마련됐다.

인천시 남동구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시민 건강을 위해 '맨발 황톳길'을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맨발황톳길은 '맨발 걷기' 열풍에 힘입어 폭 2m, 길이 100m의 규모로 만들어졌다. 여기에는 세족장과 안전 손잡이, 그늘막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해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했다. 앞서 인천대공원에는 1.6㎞ 길이의 흙길(편도)이 있었지만, 신발을 신은 일반 보행자들과 함께 이용하고 있어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

인천대공원은 “새로 조성한 '맨발황톳길'은 양질의 황토를 활용해 만든 맨발 전용공간으로 맨발 걷기를 하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은 해독작용, 항균작용, 중금속 배출, 혈액순환 개선 등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고창식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수도권을 대표할 수 있는 명품공원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