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콘진, 투자 유치 기회 확대
지난해 파트너사와 업무 협약
수요 맞춤형 해결 초점 '5단계'
기업 컨설팅·펀드·성장 등 지원
▲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 기업에 보다 많은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경기 밸류업 스타트업 투자유치 프로그램’ 계획도. /사진제공=경기콘텐츠진흥원
▲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 기업에 보다 많은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경기 밸류업 스타트업 투자유치 프로그램’ 계획도. /사진제공=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투자유치에 팔 걷고 나섰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밸류업 스타트업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콘텐츠 기업에 보다 많은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경기 밸류업 스타트업 투자유치 프로그램'은 지역내 콘텐츠 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만든 민관 협력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콘텐츠 유망기업에 투자 의향을 가진 투자파트너사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 밸류업 인베스트 파트너스' 투자 전문가 그룹을 만들었다. 조성된 펀드는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콘텐츠 기업에 지원한다.

도는 '경기 밸류업 스타트업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투자상담 ▲시드 ▲프리A ▲메타버스 ▲경기 콘텐츠 창업기업 기회펀드(넥시드 펀드) 등 다섯 단계로 운영한다.

밸류업 투자상담은 기업 기초진단부터 법률상담까지 상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일회성 컨설팅이 아닌 피드백을 주고받는 수요 맞춤 문제 해결형에 초점을 뒀다.

시드 밸류업은 민·관 협력 소규모 펀드로 경기도 출자금 2배수 이상을 민간 자본에서 출자해 10억원 내외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결성액 전액을 도내 콘텐츠 초기 기업에 투자한다. 펀드 운용은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

프리A 밸류업은 민간 투자자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함께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지원을 하는 사업으로 기업가치평가, IR피칭 지원 등 성장(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지원한다.

메타버스 밸류업은 기술융합분야(메타버스/VR/AR) 콘텐츠 기업대상, 성장(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경기 콘텐츠 창업기업 기회펀드(넥시드 펀드)는 한국모태펀드와 연계해 '콘텐츠 IP', '콘텐츠 신기술' 활용 분야 성장단계 펀드를 조성한다.

도 관계자는 “경기 밸류업 스타트업 투자유치 프로그램은 콘텐츠 창업기업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수요 맞춤형”이라고 설명하며 “투자유치 지원을 성장 단계별로 지원할 예정이니 많은 도내 콘텐츠 기업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유치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