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청년 구직자의 성공 취업을 위해 '면접 정장 대여지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6년째를 맞은 '면접 정장 지원 사업'은 매년 이용자 수가 증가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이면서 지난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취업자를 배출했다.

시는 매년 이용자가 늘면서 예산의 조기 소진 개선을 위해 올해는 추가 예산을 편성해 총 1000회분의 면접 정장을 대여한다.

또 청년들의 수요조사를 통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 공개입찰을 통해 청년 구직자의 접근성과 정장 보유 다양성, 전문성을 두루 갖춘 업체를 선정했다.

이에 면접 정장 대여점은 '드림윙즈(홍대입구역 인근)'로 정장 사이즈는 최대 8 XL에 구두 사이즈도 최대 305까지 보유하고 있다. 당일 면접을 보는 청년이 입고 온 옷과 신발을 보관하는 서비스 제공 등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대상은 18~39세 이하 고양시 거주 청년부터 고양시 소재 대학 및 직장에 다니거나 대학생연합생활관 입주 청년까지 1인당 연간 5회 이용할 수 있다.

사업 운영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경기도 일자리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어플라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고양시 청취다방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 준비 비용이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앞으로도 청년 구직자의 실질적 수요에 맞는 지원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