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시장, LH에 촉구
지식정보타운 통과 2.86㎞ 구간
▲ 신계용 과천시장이 지난 5일 시청에서 LH 관계자들을 만나 지식정보타운 송전탑 지중화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사진제공=과천시
▲ 신계용 과천시장이 지난 5일 시청에서 LH 관계자들을 만나 지식정보타운 송전탑 지중화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사진제공=과천시

신계용 과천시장은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송전탑 지중화 공사를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송전탑 지중화 공사는 의왕 포일2지구부터 과천 지식정보타운을 통과하는 2.86km 구간의 지중화 관로공사, 케이블 인입공사, 송전탑 철거 등 3단계로 나눠 추진하는 사업이다.

관로 지중화 공사와 송전탑 철거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사업시행자인 LH에서, 케이블 인입 공사는 한국전력공사(한전)에서 시행한다.

LH는 지난 2020년 과천지식정보타운 송전탑 지중화 공사에 착수했으나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공사 지연과 송전선로 노선 변경 등으로 송전탑 철거 완공 시기를 애초 2022년에서 2025년 상반기로 연기했다.

그러나 한국전력공사와 LH 간 케이블 인입공사 시행 협의 과정에서 송전탑 철거 공사 완료 시기가 2025년 10월 이후로 한 차례 더 늦췄다.

신 시장은 “지식정보타운을 통과하는 송전선로는 도시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면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송전탑 지중화 사업의 공사 기간 단축 방안을 수립해 추진해달라”고 했다.

신 시장은 또 “LH는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개통과 과천대로 축소, 지식정보타운 내 교통환경 개선방안 등 현안사항도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덧붙였다.

LH 관계자는 “한국전력공사와 공기 단축을 위해 지속해서 협의하고 있다”면서 “송전탑 지중화 공사가 신속히 준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과천=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