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청 전경 /사진제공=구리시청

구리시는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지역안전지수 6대 분야 중 3개 분야에서 1등급을 달성하고, 5개 분야에서 개선 우수지역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구리시는 경기북부 지자체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안전지수’는 행정안전부에서 2015년부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역별·분야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 등 상대적인 안전 역량을 진단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지역안전지수로 산출해 매년 공개하고 있다.

구리시는 지역안전지수 6대 분야 중 교통사고, 생활안전, 감염병 등 3개 분야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고,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감염병 등 5개 분야에서 개선 우수 지역으로 선정됐다.

5개 분야에서 모두 단계가 향상된 지역은 경기도 내 지자체에서 구리시가 유일하며, 전국으로 비교해도 2개 지자체뿐이다. 또한 경기북부에서 지역안전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확인됐다.

특히 감염병 분야에서 무려 2등급이나 향상된 것은 구리시가 작년 6월부터 관내 장기요양기관과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센터 등 감염 취약계층 대상으로 진행한 ‘찾아가는 손 씻기 교실’ 운영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범죄 분야는 시에서 구리경찰서와 안전 취약지역 데이터분석을 통해 관내 28곳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 82대를 신규 설치하고, 노후로 인해 객체 식별이 어려운 CCTV카메라 146대를 교체하는 등 범죄예방에 큰 효과를 거둔 것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생활안전 분야는 시에서 추진한 자연재난, 사회재난, 생활안전 등 3가지 유형으로 구성된 ‘비대면 맞춤형 안전교육’에 시민 20,402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들이 재난 위기 상황을 체험하고 부족한 안전 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아울러, 구리의용소방대연합회에서 30회에 걸쳐 시민대상 CPR 교육을 추진해 생활안전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리=박현기 기자 jcnews809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