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염증성 장질환 환우회와
파트너십 활동 통해 홍보 나서

소화기 내과 전임의 대상 소개
새로운 치료 옵션 기회 제공

셀트리온은 미국 최대 규모의 염증성 장질환 환우회인 크론병 및 대장염 재단(CCF)과 파트너십 활동을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 인지도 강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CCF와 미국 IBD 분야에서 영향력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뉴욕 지역 소화기내과 전임의 대상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CCF에서 자체 운영하는 IBD 헬프센터 직원에게도 원활한 환자 응대를 위한 짐펜트라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말 개최된 '크론병 및 대장염 인식 주간' 공식 사이트나 CCF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셀트리온 소개 게시물을 게재하는 등 미국 IBD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CCF는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환자와 그 가족들로 구성된 비영리 재단이다. 미국 내 IBD 관련 환우 단체로는 가장 큰 규모인데, 1967년 설립 이후 50년 이상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 주요 의료기관에 임상 시험 자금을 지원하며 IBD 치료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를 통해 미국 IBD 환자들에게 짐펜트라 처방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짐펜트라는 기존 셀트리온의 정맥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자가 투여 가능한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해 개발한 제품이다.

실제 셀트리온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CF 주최로 개최된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에서 '럭키세븐얼라이언스상'을 수상하며 현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부문은 IBD 환자의 건강 증진에 공헌한 기업이나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공로상이다.

CCF 마이클 오쏘 회장은 “IBD 환자들은 복통, 설사, 출혈 등 다양한 증상으로 인해 평범한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짐펜트라 출시로 미국 IBD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 셀트리온과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 활동을 함께 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IBD 환자 및 가족들의 경우 짐펜트라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며 기대감을 갖고 있다. 그만큼 CCF와의 파트너십 활동으로 셀트리온의 영향력이 확대되며 짐펜트라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CCF를 비롯해 미국 내 주요 IBD 환우회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IBD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