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오후 2시38분쯤 인천 서구 가정동 한 아파트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인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0대 지적장애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8분쯤 서구 가정동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지적장애인 A(14)군이 안방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119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20대 임산부를 포함한 아파트 주민 2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창문 외부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상태였으며, 화재 발생 22분 만인 오후 3시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방에 있던 안마의자에서 기계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