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커: 폴리 아 되(Folie à Deux)’ 메인 포스터.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 코리아㈜

호아킨 피닉스 주연 영화 ‘조커’의 두 번째 이야기를 다룬 신작 ‘조커: 폴리 아 되’가 올해 10월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를 전격 공개한다.

지난 2019년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 전 세계 10억 달러의 흥행 수익 달성과 함께 국내에서도 525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례 없는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조커’의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 서사를 코믹북 기반이 아닌 완전히 재창조한 스토리로 풀어내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신선함과 충격을 안긴 ‘조커’는 개봉 전부터 “상상 그 이상의 전율”이란 극찬과 함께 8분간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베니스국제영화제를 휩쓰는 등 세계적인 흥행을 이루며 워너브러더스 역대 최고의 흥행작 5위 반열에 올랐다.

다시 시작되는 두 번째 이야기는 전편과 또 다른 센세이션함으로 모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전편으로 아카데미, 크리틱스 초이스, 골든 글로브를 휩쓴 호아킨 피닉스가 다시금 ‘조커’ 역을 맡았고, 그와 함께 극의 긴장감을 더할 ‘할리 퀸’ 역에는 ‘스타 이즈 본’으로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한 레이디 가가가 분할 예정이라 기대감을 높인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온 세상이 바로 무대’라는 문구와 함께 짙은 화장을 하고 춤을 추고 있는 ‘조커’(호아킨 피닉스 분)와 ‘할리 퀸’(레이디 가가 분)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집중시킨다.

두 사람을 비추는 강렬한 조명, 서로에게 완전히 심취한 채 몸을 내맡긴 모습은 독보적인 아우라로 압도한다. 매 작품 역대급 열연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두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영화사에서 빠질 수 없는 캐릭터인 ‘조커’와 ‘할리 퀸’의 앙상블을 어떻게 소화해 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조커: 폴리 아 되’는 전작의 토드 필립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전편과 다른 독보적인 분위기와 장르적 매력으로 ‘조커’와 ‘할리 퀸’의 새로운 이야기를 예고한다.

여기에 92년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으로 음악상을 받은 여성 음악감독 힐두르 구드나도티르가 다시금 음악을 맡아 장르적 매력을 더함과 동시에, 프로덕션 디자인에 ‘패터슨’ 마크 프리드버그, 의상에 ‘킹스맨’ 시리즈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아리안느 필립스 등 내로라 하는 제작진이 극의 깊이와 풍섬함을 더할 예정이다.

또, ‘조커’, ‘데드풀 2’에 출연하고 ‘애틀랜타’ 시리즈로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재지 비츠도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대열에 또 한 번 합류를 알리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편 제목에 담긴 ‘폴 리 아 되’(Folie à Deux)는 감응성 정신병이라 불리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두 사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정신병을 일컫는 의학 용어로, 어떤 충격적인 이야기로 다시 한 번 전율을 일으킬지 기대를 모은다.

영화 ‘조커: 폴리 아 되’는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