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대만 동부를 강타한 규모 7.4 강진으로 화롄 지역 건물이 심하게 기울어 있다. /연합뉴스

3일 대만에서 발생한 규모 7이상의 강진으로 최소 7명이 숨지고 736명이 부상을 당했다.

로이터와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 가운데 3명은 아침 하이킹에 나섰다가 바위에 깔려 변을 당했고 다른 한 명은 산사태에 매몰된 트럭 운전사로 전해졌다.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은 125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조 당국은 갇혀있는 77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혀 사상자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 동부 도시 화롄에서는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 7.4(유럽지중해지진센터 기준)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민주 기자 coco0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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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25년만 7.4 강진…오키나와 3m 쓰나미 경보 3일 오전 대만에서 규모 7.4 지진이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97명이 부상을 당했다. 진원지와 가까운 화롄현에서는 일부 건물이 무너지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이 영향으로 대만은 물론 일본 오키나와와 중국 및 필리핀 해안에서도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7시 58분 대만 동부 인구 35만명의 도시 화롄(花蓮)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이번 지진은 지난 1999년 9월 발생해 2천명 넘는 사망자를 낸 규모 7.6의 9.21 지진 이후 25년 만에 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