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인기작 ‘피지컬 100’시즌 2 촬영 등 영화·드라마·공연 잇따라
▲ 킨텍스에서 촬영하는 피지컬 100 시즌2 세트장 /사진제공=킨텍스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전시장 킨텍스는 최근 방영되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 시즌2-언더그라운드’가 인기를 끌면서 촬영 장소인 킨텍스가 K-콘텐츠 성공을 견인하는 최적 장소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피지컬 100 시즌2’는 지난달 공개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쇼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 스케일의 세트장이 시즌2 최대 화젯거리 중 하나다.

지하 광산을 배경으로 한 세트장은 시즌1 대비 2배 이상 커진 총 1만7120㎡, 축구장 2.5개 크기로 제작됐다.

최적의 K-콘텐츠 제작 장소로 각광을 받는 것은 킨텍스가 국내 최대 전시장답게 대규모 실내 세트장 구현이 가능한 유일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킨텍스는 실내 전시 면적만 10만8000㎡, 축구장 15개가 넘는 면적과 ㎡당 5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세트장 구현에 아무런 제약이 없다.

또 1·2전시장에 10개의 전시홀이 있어 다른 행사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장기간 임대할 수 있다.

피지컬 100 외에도 오징어 게임과 디즈니 드라마 카지노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K-콘텐츠들이 킨텍스에서 촬영됐다.

▲ 피지컬 100 시즌2 킨텍스 세트장 /사진제공=킨텍스

킨텍스는 영화와 드라마 세트장뿐 아니라 대규모 공연장소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포스트 말론의 첫 내한 공연에는 3만석 규모의 콘서트장이 실내에 마련됐으며 올해 1월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에는 공연과 이벤트, 대기 공간 등으로 3개의 전시홀이 사용됐다.

오는 7월 노엘 갤러거, 9월 레이니 내한 공연과 GS25 뮤직앤비어 페스티벌, 더글로우 2024 등 대규모 공연도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우수한 콘텐츠가 세계에 확산되고 킨텍스가 최고의 K-콘텐츠 촬영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