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일 설계공모 작품 접수

사업비 50억 들여 2026년 완공
▲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으로 고양 지축지구와 서울 구파발을 잇는 통일교 복원 예정 지역.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가 집중 호우로 철거한 창릉천 통일교를 다시 만든다.

고양시는 지역을 대표할 창의적 디자인의 경관 보행교 조성을 위해 오는 11~12일 ‘창릉천 통일교 설계 공모’를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창릉천 통일교는 2022년 집중호우로 침하해 시민안전을 고려, 철거했다.

이에 고양시는 주민의 복리증진 및 균형발전을 위해 지난해 행정안전부 특수상황 지역개발(접경) 신규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40억 원에 시비 10억 원을 추가해 총 5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사업은 올해 설계안을 확정한 뒤 공사에 착수, 2026년 개통 예정이다.

시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설계안이 나올 수 있도록 토목, 도로, 교통, 디자인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모두 참여시킨다. 공모 참가자는 11~12일 고양시 도로건설사업소 공사과에 직접 응모해야 한다.

응모 등록자는 오는 7월 23일까지 방문해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작품 평가는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배치계획 및 이용 편리성 △경관 및 주변과의 조화 △기술 및 구조 계획 △시공성 등 평가 기준을 종합해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평가 결과 1등 당선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하고 다른 수상자는 순위에 따라 상금을 지급한다.

시 공사과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많은 전문가가 참여해 고양시를 대표할 설계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