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문화원 기념행사…참배·퍼포먼스·체험 등 다채
▲ 행사에 초청된 해외 교류 도시 외국인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 소풍 나온 안성 파랑새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안성은 평안북도 의주, 황해도 수안과 함께 3·1 독립운동 전국 3대 실력항쟁지 중 하나로 가장 격렬한 독립항쟁을 펼쳐 '2일간의 해방'이라는 독립운동사에 길이 남을 역사를 이뤄낸 곳이다.

안성시는 해마다 4월1일과 2일을 4·1 만세항쟁, 2일간의 해방 기념일로 지정해 자랑스러운 안성독립운동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추모하는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4·1 만세항쟁은 1919년 4월 1일 양성과 원곡, 원곡과 양성 일대에서 이뤄진 대규모 실력항쟁으로 일제 침략기구를 무너뜨리고 다음날까지 해방을 이뤄낸 역사적인 독립항쟁이다.

▲ 김보라 안성시장이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보라 안성시장이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안성 원곡면과 양성면 사이에 위치한 '만세고개'(성은고개). 1919년 4월 1일 주민 1000여명이 만세시위를 벌인 장소에서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 안성 원곡면과 양성면 사이에 위치한 '만세고개'(성은고개). 1919년 4월 1일 주민 1000여명이 만세시위를 벌인 장소에서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4·1 만세항쟁-2일간의 해방' 105주년 기념행사는 안성문화원 주최로 1일 오전 10시부터 안성3·1운동기념관 특별행사장에서 체험프로그램과 순국선열·애국지사에 대한 참배, 만세항쟁퍼포먼스, 독립운동 공연, 기념식 등 다채롭게 열렸다.

▲ 안성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3·1절 노래를 합창하고 있다.
▲ 안성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3·1절 노래를 합창하고 있다.
▲ 대형 손 도장 태극기 만들기에 참여한 시민들이 태극 문양을 만들고 있다.
▲ 대형 손 도장 태극기 만들기에 참여한 시민들이 태극 문양을 만들고 있다.

체험프로그램은 ▲'독립정신을 찍다' 함께 만드는 대형 손도장 태극기 ▲무궁화꽃, 나만의 태극기 가방 만들기 ▲독립정신 젓가락, 독립기원 복주머니 만들기 ▲태극기 버튼, 2일간의 해방 풍선 만들기 ▲태극기·무궁화 바람개비 만들기 ▲ 1919년, 그곳으로 띄우는 시민손편지 ▲안성독립역사 투어 ▲독립운동가 투옥 체험 등 안성독립항쟁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내외빈과 시민이 함께 참여해 1919년 안성독립항쟁을 재연하는 만세항쟁퍼포먼스도 펼쳐져 독립정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기념식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보라 안성시장, 김학용·최혜영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의장, 염정림 국가보훈부경기동부지청장 등 공직자와 기관장, 보훈단체, 시민단체 등 내외빈과 시민들이 참여해 진행됐다.

▲ 항쟁 기념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조형물 앞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 항쟁 기념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조형물 앞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안성=이명종 기자 lmj@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