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전공자와 비전공자 60명 뽑아

교육과 취업연계, 원스톱 지원 인기
▲ 성남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아카데미 제3기 입학식. /사진제공=가천대학교

가천대학교와 성남시 등 민관학이 참여하는 ‘성남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아카데미’가 1일 3기 입학식 열고 전공자와 비전공자 전문교육에 들어갔다.

가천대는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20일까지 진행된 3기 1차과정 모집에 대졸 전공자와 비전공자 106명이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중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60명이 뽑혔다.

가천대와 성남시는 이날 반도체 대학 대강당에서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아카데미 3기 입학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입학식에는 이상렬 가천대 반도체대학 학장, 최회명 취업진로처장, 황규범 성남시 4차산업추진단장, 왕성호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부회장, 이선상 성남산업진흥원 경원지원본부장, 김희석 한국 반도체공학회 고문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입학한 1차과정은 비전공자를 위한 기초과정과 전공자를 위한 심화과정으로 나눠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4개월간 운영된다.

교과목은 비전공자를 위한 집적회로의 이해, 반도체 프로그래밍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7개 과목과 전공자를 위한 디지털집적회로설계, VLSI논리회로 등 실습위주의 7개 과목 등 총 14개 교과목이 개설됐다.

1차 기초과정을 수료한 학생 등을 대상으로 오는 9~12월 2차 심화과정이 운영된다.

이 아카데미에서 시스템반도체 전문교육을 받은 뒤 연계된 반도체 기업에 취직, 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무료이며 훈련 수당과 취업 연계까지 지원받는다.

개설 3년을 맞은 이 아카데미는 가천대, 성남시,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반도체공학회, 성남산업진흥원이 참여한다.

지난해 수료생 25명 중 80%인 20명이 판교 제1·2테크노밸리 등에 있는 기업에 취업했다.

이상렬 가천대 반도체대학장은 “향후 4개월 간 국내 최고의 교수진으로 부터 반도체 설계 교육을 받은 후 지역 반도체 관련 기업체에 취업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남=김규식 기자 kg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