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귀복 (사)인천항발전협의회 회장 등이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을 만나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항발전협의회
▲ 이귀복 (사)인천항발전협의회 회장 등이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을 만나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항발전협의회

인천항 구성원들이 22대 국회 출범을 앞두고 인천항에 대한 관심을 요청하고 나섰다.

(사)인천항발전협의회 이귀복회장은 인천항도선사회 전종해 회장, 인천항운노동조합 곽병렬 부위원장 등과 지난 25∼26일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녹색정의당 등 각 인천시당을 찾아 인천항 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이들은 제 22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상임위원회에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인천항은 지역경제의 33%를 창출하고 있지만 항만 주요 인프라는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다.

항로의 경우 북항은 인천항만공사가 816억원(제1항로 남측구간포함)을 투입해 준설수심 –12m로 준설했지만 동원부두 전면이 제외돼 실제 수심 –6.1m에 불과하다. 제1항로 북측구간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 78억원을 투입, –12m로 준설했지만 준설수심 미달구역 (-10m 구역도 존재)이 존재해 재 준설이 필요하다.

또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추가 지정을 위해 해양수산부가 T·F팀을 구성해 3년 동안 운영했지만 현재 신항 컨터미널 1-1단계 및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2구역만 우선 지정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아암물류2단지 2단계 및 신국제여객터미널과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3구역 1-2단계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민간개발로 진행되는 항만 배후단지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민간개발의 경우 토지 사유화로 임대료가 높아지고 난개발이 예상되고 있지만 정부 차원의 명확한 대책은 여전히 수립되지 않고 있다.

인천항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앞으로 새로 꾸려지는 국회에서는 농해수위에 지역 의원들이 참여해 인천항 경쟁력을 위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라며 “인천항 현안 해결을 위해 여야 정치권이 힘을 실어 달라”고 전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