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최근 학교명 선정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사진제공=군포의왕교육 지원청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의왕시 소재 ‘의왕 내손 중∙고 통합 운영학교(가칭)’의 교명이 ‘내손 중∙고등학교’로 사실상 결정됐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최근 학교명 선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열람 등 행정 예고 절차에 이어 경기도교육청 ‘도립학교 설치 조례’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학교명 선정위원회는 도의원과 시의원, 향토 사학자, 지역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됐으며, 공모 등을 통해 추천된 학교명을 놓고 학교의 특성, 지역성, 역사성 반영 여부 등을 따진 뒤 공모자의 추천 사유 및 중복 여부 등을 심도있게 검토했다.

앞서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지난 3월 4일∼15일까지 교명 공모를 진행했다.

의왕시 내손동 846-2에 위치한 해당 학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각 12학급(학년별 4학급)에 학급당 22명 등 총 정원 각각 264명(학년별 88명)이다. 기존 학교와는 달리 일부 과목의 경우 진로 탐색 자유 단계와 진로 선택 기본단계, 진로 준비 심화 단계로 이뤄진 무학년제가 도입될 예정이다.

성정현 교육장은 “중∙고 통합학교 운영은 새로운 도전인 만큼 학생들이 미래를 계획하고, 그 목표에 따라 학습의 동기를 만들어 꿈을 펼치며, 스스로 열정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