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어깨도요/사진제공=해양수산부

4월 ‘이달의 해양생물’로는 붉은어깨도요(Calidris tenuirostris)를 선정했다.

몸길이 26~28cm에 체중은 115~248g인 도요과 물새다. 봄·가을에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나그네새로, 5~6월 번식기에 등과 어깨 깃에 적갈색 무늬가 나타나는 것이 특직이며 번식기가 아닐 때는 검은색 줄무늬만 나타난다.

붉은어깨도요는 현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EN, Endangered) 단계 종으로 지정돼 있다. 우리나라 주요 기착지인 서해안 갯벌이 감소하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개체수가 급감해 서식지 보호·복원도 필요한 상황이다.

주로 시베리아 북동부에서 번식하고 인도, 동남아시아, 호주 등지에서 겨울을 지낸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동 시기인 봄과 가을에 갯벌, 해안가, 강 하구 등지에서 만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https://www.mbris.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